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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불국사는 찬란한 신라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임진왜란으로 건물은 물론 값진 보물들이 거의 불에 타거나 약탈되었습니다. 1920년 이전에는 일부 건물과 탑만이 퇴락한 채 남아 있었으나 지소적인 원령복구 및 보수로, 국보 7점을 간직한 오늘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.
국보 제24호인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에 당시의 재상인 김대성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.
석굴암의 구조는 방형과 원형, 직선과 곡선, 평면과 구면이 조화를 이루며 특히, 벽 주위에 조각된 38체는 어느 것 하나 걸작이 아닌 것이 없고 전체적인 조화를 통해 고도의 철학성과 과학적인 면모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앙에는 백색 화강암으로 여래좌상의 본존불이 동해를 굽어보고 있습니다.